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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정원·공원 정책 전면 재정비… “생활 속 녹지 혁신 추진”

찾아가는 상담부터 공원 리모델링까지… 체감형 녹지서비스 확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시민 체감형 녹지 정책 확대를 위해 정원 문화 확산과 공원 기능 재구조화에 나섰다.

 

수원시는 정원 상담 프로그램, 손바닥정원 1천 개 조성, 공원 내 카페·플리마켓 운영 등 실질적 이용률 제고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사업인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동형 정원상담 차량이 복지시설, 학교, 공동주택 단지 등을 찾아가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과 식물 상담을 진행하며, 첫 운영일인 4월 2일에는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에서 어린이집 원아 2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도심 내 소규모 녹지 거점 확보를 위해 손바닥정원 1천 곳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3년부터 624곳이 설치됐으며, 올해 266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5만㎡로 확대된다.

 

정원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수원시는 정원의 날을 연 2회 정례화하고, 정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운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원 도구 무상 대여를 위한 도구지원센터도 기존 5곳에서 33곳으로 확대된다.

 

공원 정책도 개편된다. 수원시는 2023년 실시한 공원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원별 맞춤형 콘텐츠를 도입한다.

 

조사에는 시민 1751명이 참여했다. 89.3%가 산책·운동 목적, 83.5%가 전반적 만족을 표시한 반면 프로그램 만족도는 69.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공원 내 공공카페, 문화·생태 체험, 플리마켓 등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노후 어린이공원은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된다. 관련 조례는 2023년 개정됐다. 2026년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력체계도 강화된다. 수원시는 도시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원녹지 계획을 반영하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수원도시공사·문화재단·도시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원녹지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와의 정책연구회, 시민단체와의 녹지사업 협력 네트워크도 함께 운영한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의 정원과 공원이 일상 속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정책을 정비하고 있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하는 녹지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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