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안양천을 시민참여형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6일 충훈벚꽃축제 현장에서 ‘안양천 시민정원 선포식’을 열고 사업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선포식은 안양천 충훈부 일원을 중심으로 지방정원 조성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비전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도시의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안양천 시민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안양·광명·의왕·군포 4개 지자체는 행정구역을 넘는 광역 협력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천은 시민과 함께 흘러온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정원으로 함께 가꾸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경기도에 정식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지방정원 등록,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4월 2일 충훈2교 일대 안양천 부지에 튤립, 수선화, 라벤더 등 봄꽃 18종 약 7만 본을 식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