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배곧텃밭나라에서 ‘2025년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 및 시민행복텃밭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리며, 도시농업 관계자, 농업인 단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의 날’은 4월 11일로,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와 흙(土)을 상징하는 숫자 조합에서 착안돼 2015년 도시농업 단체를 통해 제정됐고,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시흥시는 지난해 성남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경기도 기념식을 주관한다.
주요 행사는 ▲도시농업 유공자 포상 ▲도시농부 선언 ▲엽채류 모종 심기 퍼포먼스 ▲초보농부 텃밭상담소 ▲기초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도시농업 기자재 판매 ▲홍보관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고령자 등을 위한 17개 ‘행복실버텃밭’ 개장과 ‘어린이 농부학교’ 개교식도 진행해 도시농부 공동체 활동을 본격화한다.
부대행사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원이 주최하고, 시흥시도시농업관리사협회가 주관하는 ‘반려식물 심기 체험’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치유농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흥시는 현재 시민행복텃밭 3곳(배곧텃밭나라, 함줄도시농업공원, 월곶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 총 885구좌를 운영 중이며, 7개 단체와 민관 협력 방식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가족 단위 참여를 장려하며 공동체 중심의 도시농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김익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