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오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주요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현장 확인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 박 시장이 직접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10일 철산동, 소하동, 학온동 방문에 이어 두 번째 현장 점검이다.
첫 방문지는 원광명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서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원주민 대책, 마을버스 노선 신설, 도로 보수, 마을회관 안전진단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원광명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듣고, 관련 부서에 문제 해결을 위한 검토를 지시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도덕산 근린공원에서는 공원 내 정자 구조로 인한 이용 불편 민원이 있었다.
박 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위험을 고려해, 정자의 밀폐 구조가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세 번째로 찾은 광명6동 광남중학교 인근에서는 신호등 설치 요청 민원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차량 중심이 아닌 학생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신호등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마지막 방문지는 목감천이었다. 이 지역은 화장실 설치 요청이 있었으나,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박 시장은 현장 확인 후, 안전성 검토를 거쳐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을 단순히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