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규모 상수도 개편에 나섰다. 배수지 신설과 증설, 송수관로 복선화, 노후관 개량 등 종합적인 물관리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증가하는 물 수요에 대비해 덕양구 주교배수지 용량을 기존 2,800㎥에서 7,200㎥로 확장한다.
또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에는 1만㎥ 규모의 식사배수지를 신설하고, 약 16km 길이의 송배수관로를 구축한다. 2024년 6월 착공해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비상시 단수를 방지하기 위한 고양정수장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도 진행된다. 현재 단선으로 운영 중인 송수관로를 15.3km 추가 신설하고, 노후 송수관 18.6km를 정비해 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총사업비는 900억 원으로, 203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유수율 향상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241억 원을 투입해 6개 상수도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는 1단계 사업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은 2028년 완료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또한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누수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상수도 체계를 현대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체계적인 물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단수 없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