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을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한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3월 17일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체육회와 함께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5개 학교에서 203개교로 개방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시설 개방 실적에 따라 각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시설유지·소규모 수선비 ▲청소용 소모품비 ▲공공요금 등이다.
또한, 교육경비 보조사업 심사 시 시설 개방 학교에 가점을 부여하고, 개방을 위한 사업 추진 시 우선 지원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시설 미개방 학교 및 민원 발생 학교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학교가 적극 개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시설 개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수원시체육회는 생활체육 동호회의 학교시설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표자를 지정하고, 이용 수칙을 안내한다.
또한, 개방 협력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게 용품을 우선 지원해 학교와 지역 체육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협약식에는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학교시설 개방이 활성화되면서 시민들이 체육 활동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