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시 전역(591.5㎢)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실 도시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기술로, 용인시는 지난해 기흥구와 수지구의 경부·영동고속도로 일원(37.4㎢)에서 시범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구축을 통해 ▲항공 카메라 및 레이저 센서 촬영 데이터 ▲3D 건물 모델 ▲수치표고모델 ▲실감 정사 영상 등 대규모 공간 데이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공공측량 성과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국공유지·교량·육교 관리 등 행정 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시는 향후 ▲도시계획 심의 지원을 위한 조망권·가시권 분석 ▲침수 예측 모델 개발 등 실용적 활용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