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정자동 제설차량기지 부지를 주민 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시는 1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HD현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축구장과 테니스장, 주차장,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HD현대가 전액 부담한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제설차량기지 이전 및 체육시설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며, 성남시는 시설을 운영·관리해 주민들이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 착공 및 준공 일정은 추후 세부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년 동안 제설차량기지로 사용된 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 재탄생하게 돼 기쁘다”며 “HD현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사업 추진과 비용을 전액 부담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사업은 HD현대가 성남에 입주한 이후 최대 규모의 지역사회 공헌 사업”이라며 “성남시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