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으로 3770억원을 증액해 총 4조586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예산 4조2096억원보다 8.9% 늘어난 규모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과 지역 균형 발전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주요 편성 사업은 산성공원 재정비 및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66억원),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39억7천만원),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 거리 조성(9억7천만원) 등이다. 또한 모란민속5일장 인근 노상주차장 조성(4억5천만원), 벌터교·당우교 보도교 설치(15억원), 탄천 구미 보도교 조성(14억5천만원) 등 교통·편의시설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성남제일초 본관동 개축(10억원),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및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20억원)도 추진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공보건 강화 사업도 담겼다. 신생아 가족 대상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9천600만원), 20~49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A형 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지원(2억400만원) 등이 새로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개방형 직위인 ‘기흥구보건소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기흥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관리, 지역보건, 통합건강증진 등 보건소 주요 사업을 총괄하는 4급 상당 직위다. 임용 기간은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의사면허 소지자로, 시가 제시한 학력·자격·공무원·민간 경력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예컨대 관련 학과 석사학위와 연구·근무 경력, 박사학위와 공무원·민간 경력, 의사면허 취득 후 관련 경력 등이 해당된다. 관련 분야는 보건, 식품위생, 의료기술, 의무, 약무, 간호, 보건진료다. 원서 접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시 인사관리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하면 된다. 우편은 마감일 오후 6시 도착분에 한해 인정된다. 시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와 면접을 거쳐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한 뒤 9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사관리과 인재채용팀으로 하면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신봉·성복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수지중앙공원’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완료돼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의 첫 단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8월 11일부터 토지 소유자에게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공원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수지중앙공원은 약 52만㎡ 규모로 축구장 73개 크기에 달한다. 공원에는 맨발길, 댕댕숲길, 꽃누리길 등 총 4㎞ 길이의 5개 테마 숲길과 파크골프장, 모험놀이터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협의에 돌입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LH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시민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우상혁(높이뛰기)과 유규민(세단뛰기)이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용인시는 두 선수가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대회에 김도균 감독과 함께 참가하기 위해 9월 10일 출국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육상선수권은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로, 같은 팀 소속 두 선수가 트랙·필드 종목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우상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메달 획득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독일 하일브론 대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불참했으나 컨디션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세단뛰기의 유규민은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국내 주요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안정적인 리듬과 착지 동작을 강점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두 선수가 세계적인 무대에 나서는 것은 도시의 큰 자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7월 소하동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화재 확산 위험이 큰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필로티 주차장 구조를 가진 아파트 5개 단지와 주거용 건축물 100여 동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필로티 구조 형태 ▲주차장 내 소화설비(스프링클러·물분무 설비) 설치 여부 ▲불연·준불연 마감재 사용 여부 ▲건물 노후도와 위험 요인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관리주체와 소유자에게 통보해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제점을 분석해 제도 개선과 화재 확산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7월 화재 사고를 교훈 삼아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아파트 관련 사항은 주택과, 주거용 건축물은 건축과에서 가능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착공 시기를 2030년이 아닌 2028년으로 앞당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남양주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나 제도 개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신속 추진을 통해 공기를 2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며 “30년이 아니라 28년 착공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 3만3800㎡에 3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1591억 원이 투입되며,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와 돌봄의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상 2030년 착공, 2033년 완공으로 잡혀 있다. 김동연 지사는 “예타 면제를 통해 1년 6개월, BTL 절차 단축으로 1년을 더 줄일 수 있다”며 “최대 2년 반까지 공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는 경제적 효율성으로만 따질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안”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설명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최민희 국회의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2026년 2월 개청 예정인 4개 일반구 출범에 맞춰 생활권 밀착형 행정 서비스 이관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년간 시민 숙원이었던 권역별 맞춤형 행정 실현의 출발점으로, 위생·문화·체육 분야 주요 사무가 시청 중심에서 구청 중심으로 대폭 분산된다. 환경국 위생정책과 업무 가운데 ▲식품·공중위생업소 인허가(2만3천278개소) ▲이·미용사·조리사 면허 관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 등이 구청으로 이관된다. 시민들은 기존처럼 시청이나 출장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생활권 내 구청에서 신속히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시청은 탄소중립 등 중장기 전략을 담당하고, 구청은 실행 중심 업무를 맡아 역할 분담이 명확해진다. 문화예술과는 영화·게임·출판·음악 등 콘텐츠 산업 관련 ▲인허가 ▲변경 ▲폐업 신고 등을 구청에 위임한다. 노래연습장, 비디오감상실, 인터넷게임시설 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민원이 구청에서 처리되면서 업계 불편이 줄고 지도 감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진흥과는 ▲신고체육시설업 인허가(1천481개소)와 안전점검 ▲야외체육시설 운영·유지보수 ▲생활체육 프로그램 및 행사 운영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최근 동탄2 물류센터 건립안을 원안 가결하자 오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업지는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 연면적 40만6천㎡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심의 과정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무시됐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조례 제4조 제1항은 사업지 인접 시·군과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심의 이틀 전인 지난 18일에야 오산시에 최종 보고서를 통보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틀은 검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졸속 처리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교평위 자체 예측에 따르면 2027년 해당 지역 도로에는 하루 1만2천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근에 들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될 경우 수도권 남부 교통망은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지침 제4조 제2항은 사업자가 교통 문제를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제20조 제2항은 교통개선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는 “화성시가 사업자에게 충분한 교통대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운영 중인 ‘공유냉장고’가 지역 사회 나눔과 공동체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음식을 기부할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현재 7호점까지 확대됐다. 이달 초 석수2동 공유냉장고(5호점)에는 한 주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구입한 두유 120개를 기부했다. 매주 반찬을 기부하는 ‘꽃집천사’ 등 정기적인 기부자들도 늘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2024년 3월 박달1동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곳이 운영된다. 관리자가 기부 식품을 검수해 비치하고, 매일 밤 10시 이후 남은 음식은 폐기해 위생을 철저히 지킨다. 소비기한 지난 식품, 주류, 약품류 등은 공유할 수 없다.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 위기가구, 은둔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도움을 받고 있으며, 주민 모임과 봉사로 이어지는 등 공동체 복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유냉장고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과 시민 연대를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시 모든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위해 2025~2029년까지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4대 산 산림형 시민정원 조성 ▲어린이 키즈가든 및 놀이정원사 양성 ▲시민정원사 확대 ▲시니어 친화 정원 및 일자리 조성 ▲ESG 기반 정원도시 구축 등 6대 과제로 구성됐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광명, 안양, 군포, 의왕 4개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광명시는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꾸며 축제·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향후 정원박람회의 중심 무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도심 가까운 4대 산을 산림형 시민정원으로 정비해 치유·원예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가든’과 놀이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시니어 맞춤형 정원 일자리 등 세대별 특화정책도 병행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정원문화 조성 조례를 개정하고, 정원추진단을 출범시켜 시민정원사 양성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55명이 시민정원사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