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두고, 창업·문화·공동체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청년협업마을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예술 및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흥시는 ‘청년이 지역 안에서 기회를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창업 준비 ▲성장 초기(1~3년) ▲도약기(4~7년) 등 단계별 맞춤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아이디어 구체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교육·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업 후에는 공간·자금 지원으로 사업 정착을 돕는다. 특히 대야동 ‘청년협업마을’은 청년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디지털교육장·창작공방·콘텐츠 제작실·3D프린터실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현재 입주기업 22곳이 시각디자인, 업사이클링, 도시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2017년 이후 졸업기업 85곳 중 35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이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25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빈틈없는 감사 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표단과 상임위원장단은 5일 경기도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 대책 회의’를 열고, 지난달 20일부터 운영 중인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의 점검 현황과 각 상임위원회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총괄본부장),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 허원 건설교통위원장, 이제영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단이 참석했다. 이용호 총괄수석부대표는 “대표단과 상임위원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상호 유기적 협조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은 “상황실을 통해 접수된 제보와 자료를 신속히 각 상임위에 전달해 감사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도정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책임 있는 감사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일 수석대변인은 “이번 감사는 제11대 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라며 “의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 중심의 층간소음 갈등관리 정책으로 경기도의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5년 경기도 시·군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입주민 갈등해소’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민 참여형 갈등관리 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민원상담 ▲당사자 간 협의·조정 ▲예방교육 ▲홍보활동 등 4단계 종합지원체계를 갖춰 공동주택 내 소음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단순한 분쟁 해결을 넘어, 시민이 스스로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층간소음 모의재판’, ‘예방 문패 만들기’ 등 참여형 체험교육과 공동주택 관리자를 위한 모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연극 교육 등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입주단지를 찾아가는 현장형 홍보활동도 병행하며, 시민 스스로 갈등을 예방하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산불조기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가을철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해 9월 한전 남서울본부와 협약을 맺고 시가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한전이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약 1년의 준비 끝에 지난 10월 30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AI 산불조기대응 시스템은 열화상 감시카메라로 포착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연기나 불꽃을 자동 감지하는 기술이다. AI가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즉시 시 산불방지대책본부 모니터링실로 정보를 전달하고, 담당자는 초기 단계에서 즉각 진화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현재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광명시 주요 4개 산을 감시하는 360도 회전형 카메라 3대가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풍속·풍향·기온·습도 등의 환경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어, 기존 인력 중심의 감시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 송전탑 인프라를 활용, 감시카메라 설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박승원 광명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익산 빅터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선전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5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남자단식의 조건엽(성남시청), 전혁진·박상용(이상 요넥스)이 각각 2-0, 2-0,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조건엽은 말레이시아의 Shileh Aidil을 21-13, 21-10으로 완파했고, 전혁진은 일본의 다카하시 구를 21-8, 21-10으로 제압했다. 박상용은 일본의 오바야시 다쿠마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1-12, 21-10으로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단식에서는 이소율(삼성생명)과 김주은(김천시청)이 나란히 2-1 승리를 거두고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이소율은 대만의 천수위(CHEN Su Yu)를 21-14, 21-12로 물리쳤고, 김주은은 싱가포르의 인시라 칸(INSYIRAH Khan)을 상대로 21-16, 18-21, 21-11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혼합복식에서도 한국의 기세가 이어졌다. 김재현(요넥스)-정나은(화순군청) 조는 박범수·박슬(한국) 조를 24-22, 21-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득점 25만288.88점, 메달 444개(금 175·은 137·동 132)를 획득하며 서울(21만1617.81점)과 부산(17만6245.2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적은 2012년 경기도가 개최한 대회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점으로, 경기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증명했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30개 전 종목에 참가해 선수 595명, 임원 및 관계자 382명 등 총 97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축구, 역도, 볼링, 육상, 탁구, 수영 등 주요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역도와 수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역도는 총점 2만7689.4점으로 종목별 최고 득점을 기록하고, 20개의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수영에서는 84개의 메달(금 35·은 28·동 21)을 따내며 단일 종목 최다 입상 성적을 거뒀다. 볼링도 지난해보다 28.7% 상승한 성적으로 금메달 11개를 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학생건강증진센터는 11월 5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소재한 '자혜학교'를 찾아 첨단 에듀테크 기반의 맞춤형 '찾아가는 건강증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함께하는 미소가 아름다운 '자혜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건강증진체험 프로그램은 지적장애가 있는 중·고등·전문 과정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단순 교육을 넘어 미래형 학습 플랫폼의 성격을 지닌 체험 위주로 펼쳐져 교육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트렌드를 앞서는 새로운 교육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여성기업 '에코힐링팜 교육연구원'과 협력하여 진행되어 그 우수성을 더했다.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특히 '에코힐링팜 교육연구원'이 주도한 체험 교재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흡연예방 프로그램' 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폐활량을 측정하며 옆 참가자와 경쟁하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흡연예방 인형극'은 강사의 유도와 함께 손동작과 도구, 인형을 활용한 교육이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어, 금연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효과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도의원 간담회와 전화통화 내용을 불법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도의원과 민간대표를 향한 인격모독성 막말까지 확인돼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기도의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은 5일 “도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와 도의원 통화 내용을 도 공무원이 산하기관 담당자에게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사안을 행정감사와 본회의에서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한 상임위원회에서 경기도 출자기관의 ‘2026년도 출자계획 동의안’이 부결된 뒤 발생했다. 도의회가 사업 추진 방식 변경의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산하기관 및 민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자, 도 공무원이 해당 내용을 사전 탐지해 “향후 대응을 위해 간담회와 도의원과의 통화를 녹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간담회는 9월 24일 도의회 사무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현장이 몰래 녹음돼 담당 공무원에게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도 공무원이 도의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선수단을 이끈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우승은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그리고 1420만 도민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며 “장애를 넘어선 도전과 연대의 성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사무처장은 “일부 주력 종목의 부상과 개최지 가산점 등 불리한 여건이 있었지만, 전 종목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경기도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체계적인 준비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경기력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별 컨디션을 세밀히 관리하고, 피지컬 트레이닝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병행했다”며 “이 같은 과학적 지원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백 사무처장은 특히 선수들의 투혼을 강조했다. “결과보다 값진 것은 과정이었다. 선수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끝까지 싸웠고, 그 자체가 금메달보다 빛나는 성과였다. 이번 대회는 도전, 협력,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체육회뿐 아니라 경기도와 도의회의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청 박래혁 문화체육관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4일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에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도와 도의회의 전날 4천억 원 협치예산 합의에 이어 교육정책으로 협치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날 회의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예담채에서 열렸다. 여야정협치위원회는 ▲현장 중심 학교운영 강화 ▲교육행정 체계 개선 ▲미래교육 학습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대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진경 의장은 “교육 현안만큼은 여와 야,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합의는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나누고 결과를 함께 만드는 협치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언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여야정 협치가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집행 과정에서 이견이 있더라도 학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