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올해부터 구리시 수택동에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특화가로 조성, 상권 활성화를 연계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해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19일 밝혔다.
구리시 수택동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역으로 지정됐다가 2013년 해제된 이후 재개발과 재건축의 소외로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됐다.
이에 따라 주민 간 갈등, 인구 유출, 상권 침체, 건축물 노후화 등 다양한 문제가 심화되어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과 연계한 생태 프로그램 운영, 주민 생태해설사 양성,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포함한다.
또한 ‘수리단길’ 특화가로를 조성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고, 주민과 상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홍보·마케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수택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