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철산동 노둣돌 청사 부지를 체육 복지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종합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낡은 공공청사를 증·개축해 시민들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 407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는 연면적 약 7407㎡에 달하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는 ▲수영장(유아풀 포함) ▲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 ▲실내레포츠실 ▲클라이밍 복합공간 ▲유아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수영장은 유아풀과 함께 조성되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은 농구, 배드민턴 등 체육 활동은 물론 지역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실내레포츠실과 클라이밍 복합공간에서는 유산소 및 근력 운동 등 체력 단련이 가능하다.
광명시 최초로 설치될 국민체력인증센터는 시민들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체육센터가 광명시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수보고회에서는 총괄건축가와 기술자문위원들이 설계 공모안과 용역 추진 계획을 검토하며,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