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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 고향 같은 도시" 시민 절반 긍정 평가

사회적 신뢰도 7.49점, 공공기관 신뢰 높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민의 절반 가까이가 수원을 고향처럼 느끼며 정주의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는 이웃보다 높았고, 외국인 이주민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수용적 태도를 보이는 등 포용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패널 1,7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2%가 "수원은 태어나지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라고 답했다. 이어 "마음을 붙이고 살만한 도시"(35.7%), "태어나서 자란 도시"(13.4%)가 뒤를 이었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고향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팔달구(55.1%)와 영통구(44.7%)에서도 높은 정주의식을 보였다.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서는 가족에 대한 신뢰가 8.7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친구(8.01점), 공공기관(7.06점), 이웃(6.66점) 순으로 평가됐다. 이는 수원시민이 공공기관을 이웃보다 더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원시민의 70% 이상이 외국인 이주민, 다문화 학생, 장애인 등을 이웃이나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결혼 상대자로의 수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다문화에 대한 추가적인 포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생(63.9%)과 외국인 이주민(54.7%)은 비교적 높은 수용도를 보였으나, 새터민(47.2%)과 외국인 노동자(44.5%)는 그보다 낮게 나타났다.

 

시민의 79.7%는 사회적 차별과 배제 해소를 위한 수원시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들이 꼽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29.7%)이었으며, 차별 없는 채용 및 공공시설 이용 정책이 뒤를 이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민들의 높은 정주의식과 사회적 신뢰는 도시의 큰 자산”이라며, “포용력을 더욱 강화할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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