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2025년을 맞아 시민 중심의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한다. 돌봄과 복지 확대, 규제 혁신, 문화·환경 정책을 통해 더 나은 일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을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중위소득 150% 이하 시민으로 지원 대상을 넓히고, 연간 지원금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와 함께, 돌봄 공동체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해 '함께(WITH)'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청소년 프로그램 강화, 노인 돌봄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세대별 맞춤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AI 로봇을 활용한 치매 관리와 근육 강화 프로그램은 노년층의 삶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주거복지를 돌봄 영역으로 확장하며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주거복지 상담콜 운영으로 시민이 쉽게 지원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공공임대주택 확충과 주거급여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과 환경 교육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수원화성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는 한편,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축제들을 선보인다. 봄의 '만석거 새빛축제', 가을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야간 성곽길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스포츠·문화 복합타운 조성, 평생학습센터 확대 운영 등으로 시민의 여가와 학습의 기회도 확대된다. 도서관과 지역 상점, 기업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원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과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실질적인 권한 확대를 모색하며, 시민 중심의 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민원 해결 방식도 진화한다. 복잡한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베테랑 공무원과 새빛톡톡 플랫폼은 더 나은 소통 행정을 만들어 가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준비했다”며, “2025년은 시민과 함께 수원의 새로운 자부심을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