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국제자매도시와의 민간 교류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기존 5개 분과에서 7개 분과로 확대했다. 새로운 분과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베트남 하이즈엉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신년회 및 신규 위촉식’을 열고, 새롭게 확대된 시민교류위원회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시장은 루마니아와 베트남 분과의 신규 위원 26명과 기존 피닉스(미국) 분과의 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위원회는 총 125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3년, 15개국 20개 자매·우호도시 중 중점 협력도시 5곳을 선정하고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로 참여한 클루지나포카와 하이즈엉을 포함해 일본 아사히카와, 중국 지난,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피닉스, 프랑스 뚜르까지 7개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위원회는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사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며, 각 도시에서 수원을 방문하는 대표단의 교류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교류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회의는 분기별로 정례적으로 진행되며 필요시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교류위원회의 헌신 덕분에 지난해 국제자매도시들과의 교류가 한층 풍성해졌다”며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교류위원회의 확대는 수원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은 경제, 문화, 환경 등 다방면에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