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하며, 경기도와 한국에서의 활발한 기업 활동과 투자를 촉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찾아 제임스 김 회장과 만나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강조하며 미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적 우려가 있지만, 한국은 과거 위기에서도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경기도와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적 환경을 안정시키고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를 넘어 경제와 대외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회복력을 믿는다”며 “김동연 지사의 리더십 아래 경기도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내 이해관계자들에게 한국과 미국 기업의 협력 가능성을 전달하고, 한미 산업 협력의 기록적인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주한유럽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필립 반 후프 회장과 경기도와 유럽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 후프 회장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체제는 탄탄하다”며 “유럽 기업들은 여전히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양 상공회의소와의 면담에서 경기도가 민선 8기 동안 달성한 73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공유하며,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투자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와의 만남은 글로벌 기업의 신뢰를 강화하고 경기도를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