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 제일약품 입구 삼거리 115m 구간의 도로를 확장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로 확장은 지방도 325호선(이천~백암)과 청강가창로(제일바이오 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대형 물류차량의 이동이 잦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해당 공사는 제일약품(주)와 제일헬스사이언스(주)가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의무 기반 시설 설치를 시에 위탁하면서 추진됐다.
용인시는 2021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보상 절차를 거쳐 2022년 8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했다.
도로는 기존 양방향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됐다. 우회전 전용 차로와 좌회전 차로를 신설하여 교통 흐름을 개선했다.
청강가창로에서 우회전 차량의 정체를 줄이기 위해 지방도 325호선에 가속 차로를 추가하고, 좌회전 차로는 기존 10m에서 57m로 연장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신규 보도도 설치했다.
총사업비 11억6800만 원은 사업자가 부담했다. 용인시는 위탁 수수료로 7700만 원의 세외 수입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선으로 대형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의 교통 안전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개발에 맞춰 기반 시설 공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