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성남시가 거둔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2025년에도 글로벌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남시는 4차 산업혁명 중심 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술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스페인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혁신 분야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인정받았다.
시민 건강과 복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통해 시민 접종률을 대폭 높이고, 독감 발병률을 낮추는 등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여가와 문화 공간 조성, 시민 소통 강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성남시는 올해를 글로벌 명품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민생경제 회복과 첨단 기술 발전, 복지 확대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사랑상품권 5천억 원을 특별 발행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판교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판교유니콘펀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을 통해 과학 인재 양성에 나서며,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해 성남을 AI 혁신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
'성남시복지재단' 설립으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양육 부담 경감 및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등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신도시 재건축을 통해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이룬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 발전이 시민과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다"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