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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화성~과천 민자도로 추진… 경기 서남부 교통 혁신 본격화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경기 서남부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발전의 전환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화성~과천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까지 총 31.1km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사업비는 약 1조8000천억 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효성중공업을 대표로 한 (가칭)경기스마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이 제안했다.

 

이 도로는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의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지방도 309호선의 일 최대 교통량은 약 2만2000 대, 국도 47호선 군포시 군포로 구간의 일 최대 교통량은 약 2만6000 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중앙로의 일 평균 교통량도 1만 1천 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화성 봉담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대비 32분에서 53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 서남부 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약 4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9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와, 침체된 경기도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민자적격성 조사가 완료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입주 시기와 도로 개통을 일치시키는 ‘선교통·후개발’ 원칙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사업이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 환경을 혁신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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