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7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시흥지부(지부장 김기범)와 2024년도 공무직 임금 및 보충협약을 체결하며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 강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이루었다.
이번 협약식은 시청 다슬방에서 열렸으며, 임병택 시흥시장과 최라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위원장, 김기범 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년 임금·보충협약은 약 4개월간의 교섭과 실무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은 ▲2023년 대비 2.5% 임금 인상 ▲저임금 직종의 기본급 호봉 간격 조정 ▲모든 직종에 대해 최고호봉을 30호봉으로 확대 ▲가족돌봄휴가 유급 일수 증가 ▲특별휴가 규정 신설 등이다. 이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최라현 위원장과 김기범 지부장은 “이번 협약은 노사가 함께 상생을 도모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노동조합의 이해와 협력이 있었기에 이번 협약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무직 근로자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