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가수 이승환의 전국 투어 콘서트 ‘HEAVEN’이 구미시에서 취소 된 것과 관련해 화성에서의 공연 개최를 제안했다.
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미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듣고 이승환 아티스트와 팬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공감한다”며 “화성특례시에서 HEAVEN 콘서트를 개최해 주신다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문화예술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이승환 아티스트의 공연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승환의 크리스마스 구미 콘서트는 보수단체들의 반대와 구미시의 서약서 요구로 인해 취소됐다. 이에 대해 음악인 2600여 명이 참여한 ‘음악인선언’은 “이번 결정은 헌법적 가치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사례로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음악인들은 “행정의 신뢰를 훼손하고 문화예술 검열이라는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며 공연 취소 철회와 구미시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구미 콘서트 취소 후, 이승환 씨는 여러 지역에서 공연 유치 문의를 받고 있다며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화성시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화성은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며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전망이다.
한편 정 시장은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내수 경제가 활성화되어 104만 화성시민 모두가 밝은 얼굴로 웃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화성특례시의 AI 기술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며 디지털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