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화성 궁평리마을을 비롯한 도내 5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해양수산부 주최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어촌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궁평리마을은 전국 40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음식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상과 함께 포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신선한 수산물 판매와 망둥어 낚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마을 음식점의 메뉴 품질과 시설 관리에서도 탁월한 점수를 얻었다.
궁평리마을은 4억 원 규모의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으로, 캠핑장을 포함한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한 카라반 캠핑장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산 흘곶마을은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어촌마을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수 사무장’ 부문에서는 화성 전곡리마을의 황영미 사무장이 최우수상을, 화성 제부리마을의 조춘희 사무장과 안산 종현마을의 김도희 사무장이 각각 장려상을 받으며 마을 운영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화성 제부리마을은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해드림 사업’을 통해 유휴공간을 카페와 매점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시설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 정식 개소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마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어촌마을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 컨설팅과 주민 역량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내 어촌마을의 성과는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살고 싶은 어촌, 머물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