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8일 광명7동을 찾아 올해 열두 번째이자 마지막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로, 2024년 민생 중심의 시정 운영을 위한 마무리 행보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새터로와 오리로949번길 일대를 찾아 교통체증과 마을버스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재개발로 일부 정류장이 폐쇄된 상황에 대해 도로 확장과 정류장 정상화 조치를 약속하며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광문초등학교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는 통행로 안전 문제와 학교-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방지턱 높이 조정, 방호 울타리 강화, 카운터 신호등 설치 등을 통한 통행로 개선과 도서관 장서 확충 및 연계 프로그램 마련으로 학습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아크포레 경로당을 방문한 박 시장은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을 직접 챙겼다. 이후 ‘반찬나눔 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저소득층 40가구에 직접 음식을 전달하며 온정을 더했다.
주민자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올해 주민세 마을사업 성과를 점검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주민자치회의 탄소중립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자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올 한 해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시는 올해 ‘우리동네 시장실’을 비롯해 시민과의 대화, 권역별 소통 행사 등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과 현장 중심 시정을 이어왔다. 내년 2월 예정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2025년 주요 시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