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 시장은 12일 열린 ‘제7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는 점(BC값 1.2)과 138만 명의 수혜 규모를 설명하며, 경기도가 우선순위로 제출한 GTX플러스 3개 사업(GTX G·H 신설, C 연장)과의 비교 평가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개 시와 협약한 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추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GTX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순위에 올린 점을 지적하며 "국토교통부가 철저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5조 2천억 원의 사업비로 용인, 성남, 수원, 화성 4개 도시를 연결해 약 138만 명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반면 GTX플러스 3개 사업은 약 12조 3천억 원의 예산으로 49만 명이 수혜를 입는 것으로 분석돼 경제성 면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이 시장의 주장이다.
이 시장은 “4개 도시 시민들의 절실한 염원을 고려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키고, 경기도 철도사업 숫자를 확대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또한 김 지사에게 "경기도지사의 책임감을 가지고 직접 국토교통부 장·차관과 소통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