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광고·홍보 집행의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연구회는 지난 22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광고·홍보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광고·홍보 집행 방식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지역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현행 집행 구조의 문제점과 연구 방향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를 맡은 홍문기 한세대 책임연구원과 이경렬 한양대 공동연구원은 현재 경기도의회 광고·홍보 집행이 정량 지표 위주 관행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매체 간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형평성 논란이 반복되며, 빠르게 바뀌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구진은 변화한 지역언론 생태계와 공공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맞는 새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 집행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성 평가 기준 도입,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집행체계 구축, 광고·홍보 심의위원회 구성, 지역언론과의 상생 모델 마련 등을 제시했다. 조례 제정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보고회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참관한 언론인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연구진은 정량 지표와 정성 지표를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경기도의회에 맞는 기준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매체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모두를 만족시키는 단일 기준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세워, 다수 이해관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틀을 마련하는 데 연구의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우식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춘 기준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지역 언론의 디지털 기반 여건이 서로 다른 만큼 법적·제도적 쟁점을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의회운영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과 조례안을 정리해 최종보고서에 담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