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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양 지축동 통일교 3년 8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경관보행교로 재탄생

2022년 집중호우 뒤 철거… 국비 포함 52억 투입해 재설치
북한산 조망 공간 마련… 넓어진 보행폭에 야간 경관까지 강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2년 집중호우로 파손돼 철거됐던 고양시 지축동 통일교가 경관보행교로 재설치돼 3년 8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고양특례시는 보행 안전성과 경관 기능을 함께 갖춘 새 교량 개통으로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도 확충했다.

 

3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축동 ‘통일교 경관보행교(가칭)’를 재설치해 지난 30일부터 재개통했다. 전날 열린 개통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교량 개방을 함께했다.

 

통일교는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시설이 파손되면서 철거됐다.

 

이후 시는 단순 복구에 그치지 않고 보행 기능과 경관 요소를 함께 반영한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다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새로 개통한 통일교 경관보행교는 길이 86m, 폭 6m 규모다. 총사업비는 52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 40억원과 시비 1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2024년 설계공모를 거쳐 2025년 6월 공사에 들어갔고, 올해 3월 개통에 이르렀다.

 

이번 교량은 기존 시설을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북한산 조망과 창릉천 주변 경관을 함께 고려해 설계됐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안을 선정했고,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 의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조 측면에서는 강관거더와 케이블에 특정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야가 트이는 개방감을 살렸다.

 

보행 공간은 폭 6m로 넓혀 어린이와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이 보다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교량 중앙부에는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 공간도 마련됐다.

 

교량과 맞닿은 연결녹지 공간은 앞으로 소규모 버스킹 공연장과 주민 휴식 공간, 커뮤니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야간 경관 연출도 강화했다.

 

시는 교량 아치 구조물에 그라데이션 조명을 설치하고, 바닥 전면에는 움직이는 바닥조명 이미지를 비추는 방식으로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이에 따라 새 통일교는 단순한 통행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 친화형 공간이자 새로운 경관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담긴 통일교를 예정보다 앞당겨 개통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재개통이 지역 단절 해소와 주민 일상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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