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시흥시는 중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임병택 시장을 단장으로, 박승삼 부시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관련 비상 대응 전담팀(TF)’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경제지원반, 에너지관리반, 세제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꾸려지며, 민생 안정과 기업 부담 완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국제 정세 불안이 지역 물가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의 하나다. 시는 물가, 수출, 에너지 분야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대책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지원반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물가 동향을 상시 점검한다.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살피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농축수산물 가격 흐름도 함께 조사해 생활물가 불안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기업 애로사항 상담과 수출 물류 지원 등 맞춤형 대응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외 변수 확대로 현장 부담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 역량을 모은다는 입장이다.
에너지관리반은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절약 실천과 현장 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재명 대통령의 범사회적 에너지 절약 기조에 맞춰 공공부문 에너지 사용을 먼저 점검하고, 차량 부제 등 중앙정부의 에너지 수요 절감 대책에도 긴밀히 대응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지원도 포함됐다. 시는 에너지바우처 사용을 적극 독려하는 등 에너지 복지를 강화해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이 취약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제지원반은 중동 정세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한다. 세 부담을 덜어 기업의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회복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길어지면서 지역 물가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시는 비상 대응 전담팀을 중심으로 중앙정부 정책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생활 안정을 지키고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석유판매업소의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는 만큼 불법행위 단속에도 더 힘쓰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공직자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맡은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