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숲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도심 속 생태교육 공간 역할을 강화한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시 수청동 물향기수목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숲과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목원을 단순한 관람 공간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함께 배우고 교감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수목원 일대를 탐방하며 숲의 구조와 생태계, 식물의 특성을 배우고 자연을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하는 오감 중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투어형과 체험형으로 나뉜다.
투어형 프로그램으로는 유아를 제외한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과 야외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목표물을 찾고 생태 과제를 수행하는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교과 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는 ‘수목원에서 만나는 자연교실’을 비롯해 유아 대상 ‘유아숲 체험’, ‘목공예 소품 만들기 체험’, ‘자연물 만들기’, ‘원예 체험’, ‘우드버닝’, ‘물방울온실 생태 프로그램’, ‘겨울새 탐조’, ‘난대식물원 생태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이 가운데 ‘수목원에서 만나는 자연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산림교육 전문가와 함께 탐방로를 따라 계절별 식물 변화와 숲 생태를 관찰하며 이해를 높이는 참여형 교육으로,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둘째·넷째 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진행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조물조물 자연물 만들기’도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나뭇잎과 열매, 나뭇가지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꾸미기와 만들기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운영된다.
경기도는 물향기수목원이 도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어린이 자연학습과 가족 단위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목원의 교육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체험형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숲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자연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년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25개 주제원에 2천15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연간 35만 명가량이 찾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