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11개 동이 주민이 직접 수립한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토대로 구도심 환경 개선과 중장기 도시재생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각 동 주민이 참여해 마련한 중장기 자치계획 가운데 도시재생 의지를 담은 11개 마을의 실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계획은 물리적 단절 해소, 보행환경 개선, 지역 정체성 강화, 생활 편의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담고 있다.
계획을 수립한 동은 우만1동, 영통3동, 화서2동, 서둔동, 고등동, 영통2동, 영화동, 지동, 세류2동, 호매실동, 입북동 등이다.
우만1동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접한 입지와 관광 자원을 활용해 도보 중심 관광 동선을 구상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안내지도를 제작해 명소를 연결하고, 테마거리 조성 등을 통해 유동 인구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영통3동은 녹지와 공원, 보행로를 연결하는 ‘도시형 마을길’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대로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노약자를 고려한 보행 환경 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담았다.
화서2동은 서호천과 서호공원을 중심으로 경관 개선과 야간 명소화를 추진한다. 경관 조명 설치와 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지역 상징 공간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둔동은 생활권이 동서로 나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공동 텃밭과 소규모 쉼터 조성을 계획했다. 고등동은 빈집 활용과 지역 문화행사 활성화를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를 모색한다.
영통2동은 공업지역으로 인해 단절된 공간을 녹지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지역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영화동은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과 마을기업 활성화를 중장기 과제로 설정했다.
지동은 문화유산 인접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산책로와 공원 조성, 빈집 활용 방안을 담았고, 세류2동은 수원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변 공간 조성을 계획했다.
호매실동은 생태환경을 살린 공원 접근성 강화, 입북동은 저탄소 자원순환 기반 조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수원시는 주민이 제안한 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마련한 중장기 계획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