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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성특례시, 서울경마공원 이전 승부수…화옹지구 공식 제안

화옹지구 4공구 60만 평 말산업 부지 확보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클러스터 구상
2천만 명 배후 인구·광역 교통망 강점 부각
교통·환경·사행성 우려 선제 대응 체계 마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서울경마공원 이전 대상지로 화옹지구 4공구를 공식화하고, 정부에 유치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유치 대상지는 만세구 마도면 일원 화옹지구 4공구다. 해당 부지에는 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약 36만 평이 포함돼 있으며, 총 60만 평 규모의 말산업 클러스터 용지가 확보돼 있다. 시는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집적 효과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화성특례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수도권 말산업 특구의 중심 지역이다. 화옹지구에는 에코팜랜드를 기반으로 축산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 시설도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 이전이 경주·조련·연구·관광 기능이 결합된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기조와 연계해 서해안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화성은 서해안권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화옹지구를 전략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에코팜랜드, 말산업 인프라 사업이 화옹지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근 송산그린시티와 연계해 관광·해양·레저·산업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해안을 성장 중심지로 전환하고, 서부권 35만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도시 균형 발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입지 경쟁력도 강조했다.

 

화성은 인구 107만 명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서울·경기·수도권 남부·충청권을 포함한 약 2천만 명의 광역 배후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이 구축돼 있으며, 화성시청역에서 화옹지구까지 신안산선 연장 방안도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소음·조명, 사행성 산업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역 교통 대책 수립과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환경·위생 관리 강화, 소음 관리 체계 구축, 도박 중독 및 과몰입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시민 동의와 공감을 전제로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화성특례시는 조만간 시민과 함께 유치 건의서를 관련 부처에 공식 제출하고, 서해안권 마스터플랜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특별법 제정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서울경마공원 화옹지구 이전은 서해안권 발전 구상의 핵심 과제”라며 “도시 미래 구조와 국가 서해안 성장축 형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사안인 만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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