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니파바이러스 발생이 보고된 국가를 방문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왔다.
시흥시는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4일 밝혔다.
인도 보건당국이 지난 1월 27일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주에서 2명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과 접촉한 196명은 모두 증상이 없었으며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식품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신경계 증상과 의식 저하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에 달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검역관리지역 방문 시에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생 대추야자 수액이나 바닥에 떨어진 과일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권장된다.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 발생 국가 여행력이나 동물 접촉력이 있는 환자가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이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설 연휴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질병인 점을 인식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