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26년을 ‘대한민국 대표도시 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AI·바이오 산업 중심 클러스터 조성, 도시 균형발전, 시민 맞춤형 복지 강화를 본격화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열린 2026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에서 “시흥은 지금 미래 10년을 설계할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산업·도시·복지가 함께 진화하는 대표도시 시흥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시장으로 일한 지 8년째, 시민과 언론의 관심과 비판, 제안이 시정을 이끄는 큰 힘이었다”며 “2026년은 민선8기 후반기 시작이자,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이 성과로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약 50분간 브리핑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시정 주요 방향과 현안에 대한 언론의 질문이 이어졌다.
시는 올해 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양 축으로 하는 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배곧지구에는 배곧서울대병원과 중근당 바이오 부지를 중심으로 한 의료-산업 융합벨트가 형성되며, 셀단바이오 CGT 실증센터 착공과 AI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바이오전문인력 양성교육이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흥은 연구·생산·인재 양성의 전주기 기반을 갖춘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자리잡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협력해 청소년·대학생·전문가를 아우르는 R&D 연계 교육모델을 도입하며, 전문인력을 지속 배출할 계획이다.
월곶·매화역세권 R&D융복합지구 개발도 본궤도에 오르며,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장 등 산업 기반 인프라도 함께 정비된다.
도시균형발전 측면에서는 기존 시청 중심의 기능 집중을 분산시키고, 은계·목감·능곡·장현·거모권역에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해 권역별 거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월 착공 예정인 은계복합행정타운은 공공청사, 도서관, 문화시설,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생활권 통합 모델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정왕동 등 노후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주거환경을 단계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민생 정책 역시 전면 재편된다. 시는 성평등가족과를 신설해 가족 유형별 돌봄과 상담을 확대하고, 시흥형 통합돌봄 SOS센터와 지역통합창구를 운영해 노인·장애인·위기가정 등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도 아동·청소년 정책은 발달단계별 특성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개편되며, 청년 지원과 다문화 가족 대상의 맞춤형 정책도 강화된다.
노동권 보장을 위한 노동정책과도 새롭게 운영된다. 시는 올해부터 노동자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고용 안정, 노사 상생 정책을 함께 마련한다.
임 시장은 "‘노동존중 도시 시흥’이라는 시정 철학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며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돌아갈 집이 있는 도시가 진정한 민생도시”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시화호 일대에 조성 중인 해양복합레저공간에 국제서핑대회(WSL)를 유치하며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인다.
아울러 해양과학관, 생태보전교육장, 해양문화광장 등 시민을 위한 수변문화공간도 단계별로 확장된다.
시는 시화MTV를 중심으로 관광, 여가, 생태, 환경이 어우러진 수변복합도시로 시화호를 재정의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시장은 “시흥은 수도권 최후의 기회지이며, 동시대가 요구하는 실험과 도전이 가능한 도시”라며 “시민이 실감하는 변화,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과의 협업과 비판을 언제나 소중히 여기며, 2026년 역시 시민과 언론이 함께 완성하는 시흥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