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2026년 출산·양육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4억 원 늘린 231억 원으로 편성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양시 출생아 수는 5522명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경제적 부담 완화와 돌봄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출산 가정에는 첫만남이용권과 출산지원금을 병행 지급한다. 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에 더해 고양시 출산지원금으로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모든 출산 가정에는 ‘탄생축하 쌀케이크’를, 셋째 이상 가정에는 수제 아기용품 ‘다복꾸러미’를 제공해 출산 축하 문화를 확산한다.
주거 부담 완화도 강화했다. 무주택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요건을 완화해 대출 잔액의 1.8%를 연 1회 최대 100만 원, 최장 4년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요건을 다시 충족하면 재신청이 가능해져 수혜 범위가 넓어진다. 둘째 이상 가구에 제공되는 ‘고양다자녀e카드’는 경기도 ‘경기똑D’ 앱과 통합 운영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돌봄 분야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250% 이하로 완화해 중산층 맞벌이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취약 가구의 정부 지원 시간은 연 1천80시간으로 늘렸다. 한부모가족 지원도 확대돼 소득 기준 상향, 추가 양육비·생활 보조금 인상, 학용품비 증액 등이 시행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만 9세까지 확대됐고, 보육료와 무상보육비 지원도 늘었다.
시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역 밀착형 육아 거점으로 내실화해 부모 간 교류와 공동체 육아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출산과 양육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과제”라며 “더 많은 가정이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