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서 발생한 구조물 균열에 대해 전면 통제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등 강도 높은 선제 조치를 단행하며 시민 안전을 지켜냈다.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동탄숲 생태터널 중앙벽체에 구조적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네 차례 재해예방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위험도와 확대 가능성을 종합 검토했다.
시는 12월 3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터널과 상부 구간에 대한 전면 통제를 결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격상 운영했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모두 차단한 조치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선제적 대응이었다.
통제와 동시에 시민 소통과 교통 대응도 병행됐다. 시는 공식 누리집과 SNS,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내문,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통제 및 재개 정보를 실시간 안내했다. 동탄4·9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민원 대응 체계를 가동해 접수 민원을 신속히 처리했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우회도로 정비와 신호체계 조정도 이뤄졌다. 왕산들교차로 좌회전 차로 연장을 조기 완료하고, 우회 경로 27개 교차로의 신호 주기를 전면 조정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하고 임시 셔틀버스와 전세버스를 투입했다.
긴급 보수공사는 12월 6일부터 착수해 12월 31일까지 마무리됐다. 25일 만에 진행된 공사는 구조 안정성과 통행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터널의 부분 통행을 재개했다.
화성시는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며, 2026년 2월까지 결과를 토대로 항구적 보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기관과 안전기술 전문가가 참여해 구조 전반을 점검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위기 상황에서의 즉각 대응과 함께 근본 원인을 분석한 대책이 중요하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