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산단의 지방 이전 주장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이상일 시장은 7일 한국경제TV ‘뉴스플러스’에 출연해 “속도감 있게 정상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원삼면 일반산단을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에 시민들이 어이없어하고 있다”며 “나라의 미래와 용인 발전을 위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19일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어 “삼성이 다른 지역이 아닌 용인에 팹을 건설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라며 “지방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용인 국가산단은 2024년 말 정부 승인을 받았고, 2025년 12월 22일부터 보상이 시작돼 현재 20% 이상 진행됐다”며 “이처럼 상당히 진척된 사업을 떼어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지난해 2월 제1기 팹 공사에 착수했고 전력·공업용수 공정률이 90%에 가깝다”며 “집적화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핵심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일부 이전은 경쟁력을 크게 해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새만금 등 다른 지역은 여건에 맞는 신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태양광 전력 활용 주장에 대해서는 “국내 태양광 평균 이용률이 15.4%에 불과해 반도체가 요구하는 15GW를 충당하려면 97GW 이상이 필요하다”며 “전력 안정성 측면에서도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병행해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계획된 투자만 약 1000조 원에 이르는 만큼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