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운영 중인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가 개소 한 달 만에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급증하며, 시민 중심 생활복지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식료품 지원을 넘어 복지·금융상담 연계까지 실질적 효과를 확대하며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냥드림’은 2025년 12월 1일 화성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나래울푸드마켓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햇반, 라면, 김 등 3~5종의 먹거리를 방문 즉시 제공하며, 주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불안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개소 이후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 평균 16명 수준이던 방문자는 12월 17일 기준 76명으로 증가하며, 보름 만에 4배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급증은 이용자 만족과 입소문이 확산된 결과다. 실제 현장에는 “지인의 소개로 방문했다”는 사례가 잇따랐으며, 단순 식품 수령을 넘어 복지정보 제공과 금융상담 안내로 이어지는 연계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40대 남성 A씨는 ‘그냥드림’ 방문 중 신용불량과 생계 문제를 호소했고, 현장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와 금융복지상담센터 지원 제도를 안내받았다. 이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련 지원을 신청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화성시는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2026년 1월 중 ‘그냥드림’을 3곳 추가 개소한다. 5일 은혜푸드뱅크(동탄)를 시작으로, 중순 이후 봉담읍사무소(북부권), 서부종합사회복지관(서부권)에도 거점형 코너를 설치해 총 5개소 체계를 완성한다.
이는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 운영 규모로, 권역별 접근성 제고와 서비스 확장을 노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그냥드림’은 작은 식료품 제공에서 시작해 이제는 상담과 지원이 연결되는 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권역별 거점을 지속 확충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에게 공간을 소개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오늘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감사 인사도 전했다.
화성시는 향후 이용 현황과 지역 수요를 분석해 ‘그냥드림’ 운영 거점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정책의 실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