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25년 송년사를 통해 “2025년은 화성특례시의 원년이자, 도시 도약의 분기점이었다”며 “2026년에는 4개 일반구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정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8월 4개 일반구 설치 승인을 받으며, 인구 50만 요건을 갖춘 지 15년 만에 마침내 행정체제 전환이 확정됐다”며 “불가능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들의 힘으로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2026년부터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체제로 전환된다.
정 시장은 올 한 해를 AI, 민생경제, 사회복지, 기반시설, 문화·관광 등에서 전방위적인 성과를 이룬 해로 평가했다.
지방정부 최초 AI박람회 개최,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 도입 등 56개 사업에 384억 원을 투입하며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에 나섰고,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22조5천억 원을 유치하며 25조 원 시대를 향한 기반도 확보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7600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 기본사회담당관 신설, 4270억 원 규모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 전국 최다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등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에도 박차를 가했다.
동탄2대학병원 고려대병원 유치, 봉담 종합병원 승인 등 의료 인프라 확대와 솔빛나루역 신설 승인, 행복택시 운영 등 교통복지 향상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아리셀 화재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정책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화성동탄중앙도서관과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서해마루 유스호스텔과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여울공원 전시온실 및 ‘보타닉가든 화성’ 착공,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정명근 시장은 “2025년은 위기 속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해였고, 그 가능성은 곧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6년 병오년, 4개 구청체제 출범과 함께 시민 삶의 현장 중심 행정을 더 가깝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해 동안 시민과 공직자 모두 수고 많았으며, 내년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