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동(洞)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2025년 대야동·목감동·신천동·정왕1동 등 4개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조성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자살 예방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보건의료·교육·복지·지역사회·공공기관이 참여해 동 단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의 핵심은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식 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 5대 전략이다. 이를 통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신속히 연결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2019년 정왕본동과 은행동에서 자체 시범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국가 자살예방 기본계획에 맞춰 사업을 체계화했다. 올해는 준비 단계부터 홍보 176건, 설명회 134회를 진행하며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110곳의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동 단위 생명존중 안전망이 구축됐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자살 예방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기연 시흥시자살예방센터장은 “2025년 4개 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