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산불 대응과 산림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간선임도 신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일원에서 추진한 ‘2025년 간선임도 신설공사’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길이 1.4㎞의 간선임도가 새로 조성됐다.
시는 산림경영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산불 등 산림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총 5억4800만 원을 투입해 이번 공사를 추진했다. 새로 만든 임도는 토공과 석축, 배수관 매설, 쇄석 포장 등의 공정을 거쳐 산림관리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특히 산불 발생 시 현장 접근 시간을 단축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되며, 노폭을 비교적 넉넉히 확보해 산림 관리 기능과 함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앞으로 단계적인 구조개량을 통해 통행 여건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한 1.4㎞ 구간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간선임도 1㎞를 추가로 연장해 산림청 국유임도와 연결할 방침이다.
노선이 완성되면 처인구 원삼면에서 이동읍 묵리까지 주요 산림을 잇는 관리 축이 형성돼 산림재해 대응, 산림자원 관리, 산림휴양 기능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간선임도 신설은 산림재해 예방과 체계적인 산림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임도 설치와 구조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림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