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를 마무리하고 2026년 1월 1일 0시부터 터널을 부분 개통한다. 전면 개통이 아닌 상·하행선 각 2개 차로만 우선 개방하는 방식이다.
동탄숲 생태터널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차선 통제가 유지된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계적 개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분 개통에 따라 전면 통제로 조정됐던 터널 인근 교차로 27곳의 교통 신호체계도 조정된다. 이 가운데 13곳은 원상 복구되고, 14곳은 현행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경찰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교통 상황에 맞춰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통 초기 교통 혼잡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교통량 분석 결과에 따라 신호 주기와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대중교통 운행도 정상화된다. 우회 운행 중이던 버스 노선은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노선으로 복귀한다. 임시 셔틀버스와 출퇴근 광역 임시 전세버스는 1월 2일부터 운영이 종료된다.
시는 버스 노선 변경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임시 정류소 사전 철거, 안내 현수막 게시, 주요 정류소 현장 안내요원 배치 등을 병행한다.
화성시 공식 SNS와 대표 홈페이지, 아파트 EV 모니터, BI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안내도 강화한다.
다만 생태터널 상부 산책로는 기존 통제가 유지된다. 시는 정밀진단이 완료된 이후 안전성을 종합 검토해 개통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출입 통제 펜스와 안내 시설도 지속 점검한다.
또한 동탄4~9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민원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접수 민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반복·다수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에 나선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숲 생태터널 부분 개통은 시민 불편을 줄이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통 상황과 시설 안전을 지속 점검하고, 추가 사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