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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박승원 광명시장 “공공건축 기획팀 신설”…설계변경 막고 미래 수요 대비

설계변경 남발 막고 디지털 통합관리 공공건축 선제 대응 체계화 선언
시민건의 미이행 전수조사 지시 주요현안 직접 챙기며 강력 드라이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공공건축은 더 이상 단순 발주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통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공공건축 기획팀 신설을 지시했다.

 

29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2025년 마지막 주간정책회의에서 박승원 시장은 공공건축 전담팀 신설을 조직개편안에 포함시킬 것을 조직팀에 주문하며 “미래를 예측한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도시재생과 여주영 팀장이 발표한 '미래형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한 기술 검토 및 전략 방안' 연구 결과로 시작됐다.

 

연구는 광명시 내부 직원 정책연구모임 ‘그린스페이스’에서 진행했으며,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스마트 기술을 공공건축에 적용할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은 ▲기획설계 단계 강화 ▲준공도서 디지털화 ▲공정별 체크리스트 도입 등 세 가지다.

 

특히, 기획단계에서 운영 부서 수요를 반영하고 성능 기준을 설정하면 설계·시공 단계에서의 반복적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승원 시장은 “현재는 설계 도중 근거 없는 변경이 남발되고 있다”며 “공공건축은 기획부터 설계, 준공, 운영, 유지보수까지 연결되는 일괄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스마트 건축까지 다 포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 통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제는 운영부서의 수요를 설계 전에 확정하고, 준공 이후에도 시설 이력과 보수 기록을 전산화해 인수인계와 재난 대응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조직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 매뉴얼을 만들라”며, "다른 부서가 업무를 임의로 조정하지 못하도록 업무 분장을 문서로 명확히 하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2026 시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박승원 시장은 강도 높은 준비를 주문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는 단순한 보고회가 아니다. 작년에 나온 건의가 올해 또 나오면 행정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자치행정국은 “2025년 대화에서 약 470건의 건의가 접수됐고, 대부분 처리됐다”고 보고했으나, 박승원 시장은 “진행률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이행 건은 사유까지 정리해서 다음 주까지 보고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또한 “온라인 개최나 주말 개최 등 시민이 제안한 방식들도 검토해 포괄적으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신도시개발국은 구름산지구 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의 공정률이 현재 14%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토지 잔금 지급일(2027년 7월) 이후 철탑 철거 완료 예정일이 2027년 12월로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사업 지연으로 토지 소유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한전에 가서 협의하라. 국장, 부시장, 국회의원실까지 동원하라. 필요하면 내가 직접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덕산의 정자 ‘도덕정’에 대해 안전건설교통국이 출입 통제 계획을 보고하자, 박승원 시장은 “지난번에 보수공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미이행이면 직무유기”라며 즉답을 요구했다.

 

회의 말미, 박승원 시장은 “열심히 일하는 조직이 곧 청렴한 조직이자 건강한 조직”이라며 업무 몰입 문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하지 마라, 해봐야 소용없다’는 말이 많았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진급 앞두고 일 안 하게 하는 문화는 조직을 병들게 한다”며, “출근하면 집중해서 일하고, 퇴근은 정시에 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참 직원이 ‘이거 해보자’고 하면 일단 귀를 기울이고 토론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수평적 소통을 주문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감사원의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박승원 시장은 “모든 성과는 직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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