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올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햇살하우징’을 통해 322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2025년 햇살하우징 사업으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보강과 설비 교체 등을 지원해 주거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을 줄였다.
햇살하우징은 노후 주택의 난방 효율을 높이고 전기·가스 요금을 절감하기 위한 주택 개조 사업으로, 기밀성 창호와 출입문 교체, 벽체 내부 단열 보강, LED 조명 설치, 보일러·에어컨 교체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2013년부터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지원을 받은 한 가구는 “단열 공사 이후 집안 온도가 확연히 달라졌고 난방비 부담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구는 “노후 보일러와 고장 난 조명 때문에 불편했는데, 이제는 겨울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수 주택정책과장은 “노후 주택은 주거 불편뿐 아니라 관리비 부담도 크다”며 “햇살하우징은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비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실효성 높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4052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