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협력해 추진한 문화·교육·체험 중심의 지역공헌 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과를 냈다. 대학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참여형 공공캠퍼스’로 기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연중 운영된 프로그램은 공연·강연·체험을 중심으로 캠퍼스 전반에서 진행됐다. 컨벤션센터에서는 물수제비 영화제와 크리스마스 플라자 전야제가 열려 수백 명의 시민이 찾았고, 연말 공연과 캐럴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캠퍼스가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교육·진로 분야에서는 ‘대학과 도시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진로와 학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돼 학부모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과학드림캠프가 운영돼 캠퍼스 투어와 공개강연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딥테크 해커톤을 통해 예비 창업팀 발굴과 후속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냈다.
함은정 미래전략담당관은 “올해 프로그램은 대학의 문화·교육 자원을 시민이 직접 누리도록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연과 강연, 체험 전반에 시민 참여가 이어지며 캠퍼스가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캠퍼스를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교육·학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공연·포럼·체험을 연계한 지역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대학의 인적·학술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