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26년도 안성시 본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임시회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민주당 최승혁·이관실·황윤희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보류된 내년도 본예산안을 연내 의결하기 위해 오는 26일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며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임시회 소집을 요구할 경우, 의장은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개최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예산이 12월을 넘길 경우 안성시는 준예산 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준예산은 회계연도 개시 전까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필수적인 행정 운영비만 집행하는 비상 체제다. 이 경우 복지, 안전, 지역경제 지원 등 주요 정책 추진이 제한될 수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준예산 체제가 현실화되면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시회 소집 요구는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최승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집행부가 책임 있게 예산안을 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이 정치적 갈등으로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떠받치는 행정의 근간”이라며 “연내 본예산이 정상적으로 의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