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을 ‘AI 전환(AX)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되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전환을 통해 노후 제조업 중심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AX는 AI 기술을 생산·운영·서비스 등 산업 전 과정에 적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개념으로, 제조업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티엘비, ㈜에스엘미러텍 등이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며,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에 AI 실증을 위한 공용 인프라 구축과 기업 맞춤 실증지원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산단 내에 기업들이 직접 AI 적용 효과를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해 중소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7월 지역 산업계·대학·연구기관과 ‘AI 공동정책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9월에는 AI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시는 AX 기술을 인공지능뿐 아니라 확장현실(XR), 5G 기반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미래 전략기술과 연계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첨단 산업정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반월·시화 산단 중심의 AI 전환을 촉진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혁신하고, 디지털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