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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다문화 인구 최다 안산시, 상호문화 교육으로 미래 인재 키운다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이중언어 교육 강화
AI 융합형 글로벌 인재 육성 기반 다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다문화 인구 비중에 대응해 상호문화 교육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관내 다문화 학생은 8,434명으로 전체 학생의 13.1%를 차지한다. 초등학생 5213명, 중학생 2055명, 고등학생 1166명 등으로 3년 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이들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이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원곡초 부지 내에 건립 중인 ‘상호문화공유학교’를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 내국 학생과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는다.

 

해당 학교는 한국어 교육, 기초학력 지원, 부모 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하에는 203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한 전국 최초의 공립형 대안학교 (가칭)경기안산1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대부도에 들어설 이 학교는 중·고 통합 운영 형태로, 이중언어·국제문화 이해·AI 리터러시 등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칠판과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설치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이중언어 보조강사를 배치해 수업 참여도를 높였다.

 

또 ChatGPT 체험형 수업과 AI 기반 학습 환경을 도입해 학생들이 기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문화와 AI가 융합된 교육환경을 강화해 안산을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미래 세대가 언어와 문화의 벽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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