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2026년 본예산안을 1조3471억 원 규모로 편성해 1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18.8%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가 본예산 기준 처음 1조 원을 넘어섰다.
예산은 중앙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기본사회·탄소중립·자치분권·민생경제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됐다. 네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736억 원이다.
기본사회 분야에는 501억 원을 반영했다. 기본소득 66억 원, 기본돌봄 227억 원, 기본교통 161억 원 등 일상 기반 정책에 재원을 배정해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강화했다.
탄소중립·정원도시 분야에는 1460억 원을 편성했다. 탄소중립 98억 원, 도시숲길 조성 152억 원, 정원도시 조성 107억 원, 자원순환경제 1천1억 원 등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인프라 확대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자치분권·사회적경제·평생학습 분야에는 278억 원을 투자했다. 자치분권 78억 원, 평생학습 117억 원, 도서관 서비스 6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497억 원을 배정해 일자리·상권 지원을 강화한다. 일자리 사업 316억 원, 지역화폐 126억 원, 중소기업 육성 16억 원 등이 반영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본사회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시정 비전을 구체화한 예산”이라며 “시민 삶을 개선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재정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본예산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제297회 제2차 광명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