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화성과 평택, 성남 판교를 핵심축으로 미래차 산업 기반을 구축하며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미래차 부품·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기업 전환 지원, 친환경차 시장 진입 촉진 등을 골자로 한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화성과 평택을 미래차 부품 거점, 판교를 차량 소프트웨어 중심지로 육성하는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화성·평택에는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과 부품업체가 집적돼 있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SMDH)가 조성 중이다.
연면적 6348㎡ 규모의 실증허브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자율주행 시험장과 스타트업 입주공간,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갖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도내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28개 기업, 올해 3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총 31개사가 참여 중이며, 제조혁신·기술지원·스마트공장 도입 등 7개 정책에 94억3천만 원을 투입했다.
친환경차 부품 개발을 위한 진입지원 사업도 본격화했다. 2024년부터 부품개발 과제에 20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417명이 인력양성 교육을 이수했다.
최근 대미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 규격 인증과 신뢰성 평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 ▲UAM 실증 버티포트 조성(고양 킨텍스) ▲평택 수소복합기지 준공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 시설도 순차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R&D의 70% 이상이 경기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국가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