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2조 3,29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702억 원 늘어난 규모로, 재정여건이 빠듯한 가운데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분야를 중점에 둔 배분이 이뤄졌다.
일반회계는 2조5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9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765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시는 시정 목표인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조성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 SOC 사업도 우선 반영됐다.
시는 주민숙원사업 249건에 총 156억 원을 배정했으며, 현장 대화를 통해 접수된 생활편의·안전·주거환경 관련 요구를 예산에 담았다.
청년 지원 예산도 확대됐다.
청년기본소득(57억), 월세 지원(50억),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1억), 이사비 지원(4천만 원)이 포함됐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 운영(3억), 강소기업 육성(10억), 수출물류비 지원 등이 편성됐다.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위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10억), 스마트허브 기술혁신(4억2천만 원)도 반영됐다.
복지예산은 1조543억 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1.35%를 차지한다.
아동수당(319억), 생계급여(1222억), 장애인연금(157억) 등이 포함됐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도 새로 편성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진로진학 상담센터 운영(2억), 초등학생 입학준비금(3억2천만 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교육경비 300억 원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30억), GTX-C 상록수역 신설(44억), 대중교통비 환급지원(107억), 어르신 무상 교통비(20억) 등을 반영했다.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부채 제로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안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