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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기도, 화성·성남 이어 시흥·광교·북부에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R&D·인재양성·창업지원 연계한 산업벨트 조성
김동연 지사 “100조 투자, 뉴ABC 중심에 집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화성과 성남에 이어 시흥·수원 광교·경기북부 일대를 잇는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연구개발·창업·생산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성 향남 제약산업단지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시흥, 수원 광교, 고양·파주·연천 등 북부 지역을 포함한 5대 거점을 중심으로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시흥을 경기 서부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배곧·월곶·정왕지구를 연계한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가 핵심이다.

 

배곧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착공돼 2029년 완공될 예정이며, 종근당도 이곳에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시흥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4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원 광교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는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로 개발된다.

 

경기도의회의 GH 현물출자 동의안이 통과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곳에는 바이오·헬스 기업 200여 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경기북부에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정밀의료 중심) ▲파주메디컬클러스터(혁신의료연구단지) ▲연천 그린바이오단지(농생명 융복합 산업)가 각각 2026~2028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바이오 전문 인재 양성과 창업지원 거점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내년 10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내 ‘광교 바이오허브’가 개소해 스타트업 성장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미국 출장 중 “100조 원 투자유치의 핵심은 우주(Aerospace), 생명공학(Bio), 기후기술(Climate tech) 등 ‘뉴ABC’ 산업에 집중됐다”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사업체 34%, 종사자 34.5%, 출하액 41.1%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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